풍송석 시비 재막식 및 능동 시사

 

경 과 보 고

오늘 제막하는 풍송석 시비에 대하여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서애 선조께서는 정치, 경제, 군사, 외교뿐만 아니라 문학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으셔서 많은 시를 남기셨습니다.

임진왜란 전 작품은 전란으로 유실되고, 현재 전하고 있는 900여수는 대부분이 그 후 작품이라고 창석 이준선생께서 서애선생 연보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시가 있음에도 친필로 전하고 있는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2006년도 대종회에서 발간하는 풍류회지에 풍송석 친필시가 개재 되었습니다.

그 시는 지금은 고인이 된 준하 아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능동재사옆 풍송석 바위 앞에 시비로 건립할 것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충효당 취회에서, 사제사를 봉행하는 2012년 임진년에 건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제사후 부득이한 사정으로 건립하지 못하고 있던 중 금년(2013)에 풍산류씨 문물보존회에서 비용 전체를 지원해 주기로 하여, 그 비용으로 오늘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풍산류씨 문물보존회장님과 문물보존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1일

수동소 유사 류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