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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선생시, 병석에서 김주부 협 에게

부용대 2016. 12. 22. 13:53

病中送金主簿 協 還九潭 丁未二月

병석에서 구담으로 돌아가는 주부 김협을 전송하며 정미(1607년)이월

碧河同掩十里扉벽하동엄십리비루른 강 십리 마을 돌아 감싸 돌고


桃浪生時鱖魚肥도랑생시궐어비복사꽃 잔물결에 쏘가리 살찐다.


可笑生涯從此盡가소생애종차진우습다 이내 생에 여기서 마치리니


一江明月屬君歸일강명월속군귀한줄기 강달일랑 그대가 다 가 저 가게


정미년 2월은 16072월로 서애선생께서 작고하시는 해로 2월 에 병환중 문안 온 구담 주부 김협을 전송하면서 지은 시.

김협金協 1546-1616 자는 길보吉甫 호는 충효당忠孝堂 본관은 순천,

동리東籬 김윤안 金允安의 숙부이다.

서애문인으로 임진왜란 때 불화살을 만드는데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며, 벼슬은 혜민서 주부에 이르렀으나 곧장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정철, 이안올, 김상현등이 임진왜란 때 불화살을 만드는 등 그의 우국충정을 가상히 여겨 충이라 하고, 부모를 모시기를 지극한 정성을 칭송하여 효라 하여 충효를 호로 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