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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할미꽃

부용대 2017. 3. 1. 09:44

하회마을 양지바른 담 아래

 봄소식을 알리는 할미꽃이 피었다,

 할미꽃은 노고초(老姑草)·백두옹이라고도 한다.

 뿌리는 굵고 진한 갈색이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 덩어리가 하얀 머리카락처럼 보이는데다

밑으로 구부러진 꽃대의 모습이 허리가 잔뜩 굽은 할머니를 연상시켜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또한 흰 털이 난 모습이 마치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같다고 해서 백두옹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할미꽃의 싹은 바람이 있으면 조용하고 바람이 없으면 흔들리는데 이는 사시나무·독활·천마와 같다.

화분에 옮겨 심으면 죽는다.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