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하회마을 방문기념 선물

부용대 2016. 5. 30. 08:10

 

                                                     河南 柳漢尙  작품

 

偶 詠 (우영)

                                     西厓 柳成龍

玄天墮寒露(현천타한로)

하늘에서 찬 이슬이 내리는 가 했더니,

滴在靑荷葉(적재청하엽)

물방울이 푸른 연잎에 맺혀 있네.

水性本無定(수성본무정)

물의 성질은 본래 정해진 모양이 없어,

荷枝喜傾側(하지희경측)

연잎 줄기 따라 쉽사리 기울어 구르네.

團明雖可愛(단명수가애)

동글동글하고 투명하여 어여쁘지만.

散漫還易失(산만환이실)

흩어지면 또한 사라지기도 쉽다네.

從君座三夜(종군좌삼야)

그대 따라서 삼경(三更)까지 좌정 했으니,

請問安心法(청문안심법)

마음은 편안하게 하는 방법 좀 물어보리라.